미인도화가 교당 11 4. 못다한 이야기 1. 미인도 화가로서의 교당을 주제로 집필을 시작하기전 한 두가지 요인으로 얼마간 망설임이 있었다. 그 중 교당의 화풍과 관련된 것으로서 그의 채색화 작품엔 '왜색'( 이 말은 일본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으로, 정치외교적 차원에서는 수긍이 가는 말이지만, 예술에 관..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10 3. 회상의 개울 3.두척마을의 10년 마산미협의 한국화가로, 사진작가로서 활동하는 김병규 선생은 교당이 도심에서 벗어나 10년을 넘게 자연을 벗하며 오로지 그림그리기에 전념하며 살았던 두척 산기슭 마을의 풍경을 들려준 적이 있었다. 화가의 마당 넓은 초옥, 꽃과 채소들이 가꾸어진..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10 3. 회상의 개울 2. 극장간판위의 미인들 1950-60년대에 마산에서 사춘기를 보낸 이들이라면 창동극장가의 영화 간판위의 미인들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릴 것이다. 어떤 이는 강남극장의 간판에서 처음 본 '왕과 나' 의 여배우 데보라카의 얼굴이 머리속에 그려지고, 다른 이는 간판위의 오도..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9 3.회상의 개울 1. 어둠과 섬광 대개 숲은 이성적 사고를 , 대신에 바다는 감성과 동경을 키운다. 교당은 바다에 친숙하다. 그는 이성적 사색이나 서구적 논리에 보다 직관에 친숙하다. 그가 사춘기를 보낸 곳이나 그 후 평생을 살아온 곳도 해안이다. 그는 소년기를 회상할 때 대분시의 바..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8 2. 교당의 그림들 3.영모화 교당의 영모화작품 중에 필자의 눈이 자연스럽게 멈춘 그림은 소품의 두 부엉이 그림이었다. 상상의 즐거움을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부엉이의 표정에서 묻어나는 앙징스러움, 호기심 그리고 세상물정 모르는 겁없음에 미소가 피어나기 때문이다. 한 그림속에 ..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7 2. 교당의 그림들 2. 도석인물화 a) 포대화상도 교당이 90년대 들어 자주 그려내는 포대화상은 자화상으로 그려진 것은 아닐까, 자신도 모르게? 그의 포대화상은 선한 얼굴에 이웃에 편안한 모습의 소박한 평범한 모습이다 그는 천성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누는 ..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 화가 교당 7 2. 교당의 그림들 1. 미인도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어떤 이에겐 아름다움은 '번개처럼 번쩍이는 것'이고, 또 다른 이에겐 '치유, 서러움, 번뇌, 숨구멍' 같은 것이었다. 또 어떤 다른 이에겐 '넋을 놓게 만드는 것, 침묵하게 하는 것, 정확한 것 ' 이기도 하었다. 교당에게는? 그리고 신윤복..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6 2. 교당의 그림들 홀로 창작하는 예인, 예컨대, 시인이나 화가들은 작업에 임할 때 정서적으로 깊고 아득한 몰입상태를 겪는다. 시나 그림들은 그런 몰입상태에서 일어난 창작의 결과물이다. 그런 정서적 몰입 속에 피어난 아이디어나 심상을 마음 안에서 밖으로 표현해내는 작업은 그 창..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5 1. 묵향의 교유 3. 0월 0일 수문형! 일전에 교당을 따라 거제 나들이 드라이브에 동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날은 사진작가 김병규씨가 교당을 위해 차를 준비했었습니다. 거제 일주 나들이 일정에는 거제포로 수용소 방문과 장목 근처 어딘가에서 달성 서씨의 재실을 찾는 일이 포함 있었..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4 1. 묵향의 교유 2. 0월0일 수문형! 교당 김대환 님과 거제의 서예가 국정 김현봉님, 두 분은 거실바닥에 펼쳐진 화선지를 사이에 두고 묵향의 우정을 나누고, 그들 곁에서 두 분을 바라보는 객은 서재에 은은히 감도는 수묵의 운치를 느낍니다.붓을 쥔 교당의 손, 팔목 ,팔꿈치의 유연한 움.. 연작산문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