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증보플라이야기 1-8-2 8.타리파와 탕헤르 사이에서 ​ 2. ​ 헤레스의 집시구역 산티아고​의 한 아파트에 장기 투숙하고있는 미국인 Clara의 초대를 받다. LA에서 간호원으로 일하다​ 은퇴한 그녀는 해매다 새해가 되면 스페인의 이 곳 헤레스로 날라와 이 아파트에서 주로 지내며 1년의 반을 이 도.. 연작산문 2014.09.12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8-1 8. 타리파와 탕헤르 사이에서 ​ ​ 1.​ ​ 4월 0일​ 이번 여행길에 머릿속에 자주 맴도는 호세 메네레온의 짧은 , 그리고 답답하게도 그 뜻이 좀처럼 잡히지않는, 이 영문 한 구절​: Flamenco is a tragedy in the first person! , 나, 혹은 우리?​ 개인적인 너무나 개인적인 비.. 연작산문 2014.09.12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7-2 7. 천상병의 '귀천'을 생각하며 ​ 2. ​ 4월 0일 ​ 부에노스 노체스! 이 메일은 어제 글의 연장입니다. 나의 이 제안에 대한 Lau의 이해를 돕기위해​서 입니다. 이 시 '귀천'에도 곡이 있었습니다만 그 곡은 지난 번의 '아침이슬'의 곡만큼이나 내 마음을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 연작산문 2014.09.12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7-1 7. 천상병의 '귀천'을 떠올리며 -그대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1. 4월 0일 ​ Dear L​au! Hola. ​ Lau에게 전할 만이 있어 컴푸터를 일었더니 반갑게도 그대의 메일이 먼저 와 나를 기다리고 있군요, 머리와 가슴이 온통 lau로 가득헤 있던 바로 이 순간에! 오늘 오전 내내 .. 연작산문 2014.09.12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6-2 6. 헤레스(jerez)에서 서편제를 보다. 2. ​ 한국의 판소리 명창들의 소리나 집시 소리꾼의 칸테 둘 다 ,사실은 인체의 고막을 울리는 소리의 결과물이다. 달리 표현하자면, 음이라는 물질성이 시간 위에 쌓아올린 정치로운 탑이라는 것이다. 전라도 방언들이 마주칠 때마다 일어나는 그 .. 연작산문 2014.09.11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6-1 6. 헤레스(Jerez)에서 서편제를 보다 ​ 1. 스페인 여행중 문이 전혀 예상치못한 일이 있었다. 전라도의 소리꾼일가의 기구한 삶의 유전을 그린 영화 '서편제​'를 플라멩코의 본 고장 안달루시아의 헤레스에서 문이 다시 보게된 것이 그것이다. 이 고장 출신의 댄서 사샤 가족과 함께 .. 연작산문 2014.09.11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5-2 5. 카디스의 빛과 바다 2. ​ 그라나다에서 문은 늦은 밤이면 숙소인 알바이신 호스텔 주변을 어설렁거리다​ 메모지에 적어 둔 잠브라 또는 페냐의 플라멩코 공연시간에 맞추어 들어가 혼자 포도주와 춤에 취했었다.​ 그랑비아 대로에 가까운 누에바 광장의 한 모퉁이에 숨겨.. 연작산문 2014.09.11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5-1 5. 카디스의 빛과 바다 ​ 1. ​ 그라나다가 이 여행자에게 초생달이 떠가는 밤의 도시였다면, 이 곳 카디스는 동트오르는 새벽의 도시이다. 신기루처럼 나타났다 흔적없이 사라진 노을빛 환상의 기하학적 조각상​이 그라나다라면, 바다소리로 가득한 푸르스름한 여명의 해안이.. 연작산문 2014.09.11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4-2 4. 그라나다 ​ 2. ​ Dear Lau, Hola! 알람브라 전설의 도시, 그라나다​에 대한 나의 감성적 인상을 적어보냅니다. 마음속의 어떤 시작 충만감을 주저함없이 띄어 보낼 수 있는 누군가가 내게 없다면 ,이런 먼 여행이란 얼마나 덧없고 헛된 고행이겠습니까?​ ​ '그라나다' R.. 연작산문 2014.09.10
개정증보플라이야기 1-4-1 4. 그라나다 ​ 1. ​ 3월 0일 ​ Dear ​Lau,! Hola! 오늘 그라나다에서의 첫 날은 테너 호세 카레라스의 '그라나다'를 들으며 맞이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도시의 보석, 알람브라 궁전의 한 카페에서 와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의 '알람브라의 전설'을 읽으며 보내고 싶습니다. R.. 연작산문 201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