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도화가 교당 10 3. 회상의 개울 3.두척마을의 10년 마산미협의 한국화가로, 사진작가로서 활동하는 김병규 선생은 교당이 도심에서 벗어나 10년을 넘게 자연을 벗하며 오로지 그림그리기에 전념하며 살았던 두척 산기슭 마을의 풍경을 들려준 적이 있었다. 화가의 마당 넓은 초옥, 꽃과 채소들이 가꾸어진..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10 3. 회상의 개울 2. 극장간판위의 미인들 1950-60년대에 마산에서 사춘기를 보낸 이들이라면 창동극장가의 영화 간판위의 미인들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릴 것이다. 어떤 이는 강남극장의 간판에서 처음 본 '왕과 나' 의 여배우 데보라카의 얼굴이 머리속에 그려지고, 다른 이는 간판위의 오도.. 연작산문 2014.09.30
미인도화가 교당 9 3.회상의 개울 1. 어둠과 섬광 대개 숲은 이성적 사고를 , 대신에 바다는 감성과 동경을 키운다. 교당은 바다에 친숙하다. 그는 이성적 사색이나 서구적 논리에 보다 직관에 친숙하다. 그가 사춘기를 보낸 곳이나 그 후 평생을 살아온 곳도 해안이다. 그는 소년기를 회상할 때 대분시의 바.. 연작산문 2014.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