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산문

플 후기를 위한 렘브란트의 세가지의 자화상

jhkmsn 2019. 9.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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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의 중요한 가치는 우리 안에 실실적인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대상들을 모방하는 것이다.'연극을 관람하면서 관객은 감동의 도가니 속에서도 이성에 머무른다.'

그렇게 때문에 '모방된 대상 자체보다 모방되는 방식을 중요하게 본다.

예술작업에서 모방되는 대상은 다양하지만 각각의 대상을 모방하는 방식은 더욱 다양하다.

예술가가 어떠한 방식으로 모방하는가에 따라 예술작품의 의미가 달라진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 두보(주장하는 작가)에 있어서 모방이라는 것은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예술가에 따라 각각 다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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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변화하는 자화상들


젊은 날의 자화상

중년기의 자화상

노년기의 자화상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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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속에 등장하는 인물의 모습, 표정, 행동 등 즉, 글의 소재는 그 훨씬 전부터 머리속에 들어 맴돌고 있었다.  그 소재들은 작가가 자신의 시적 감흥에 따라 단어로 전환시켜 여러가지의 문장들로 엮어 글이라는 틀속 여겨저기로 옮겨놓았음에 불과하다. 그 전개의 결과 우리의 눈에 비치는 그 형상들은 전에 없었던 새로운 것이다. 즉, 창조된 가상의 것이다. /

이 글은 건축물이나 그림을 연상케 한다. 건축의 경우, 기존의 것이 아닌 정신적인 창안에서 형태를 만들어내어   이를 한편으로 무게의 법칙에 따라 , 다른 한편으로 대칭과 조화의 균형에 따라 형상화했기 때문이다.

그림에서는? 사각의 캔버스라는 틀 속에  다양한  색상의 물감들을 대칭과 균형에 따라 칠함으로써 어떤 형상을 창안에 그려넣는다.????

이 글은  동적인 베토벤 곡보다 슈베르트의 정적인 음악에 비유된다.

베토벤 음악은 " 목적을 향해 발전해가는 직선적인 시간성의 발현이라고 볼 수 잇다."

이와는 달리, 슈베르트의 음악은 시간의 연속적 진행보다 시간의 흐름 그 자체가 더 중요하게 부각된다. 시간의 흐름이 쉼표로 갑작스레  중단되면서 연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오히려 후퇴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전진하는 시간성은 슈베르트에게는 낯선 것이다.

"슈베르트의 행복의 순간은 승리의 강압을 지니고 있지않고 끝없는 스스로의 흐름이며 멈추지않는 자유롭게 조합된 시간이다. 그것은 행복에 대한 기억이며 항상 현현하는 심연에세 분뢰될 수 잇다.그 심연은 그 유명한 슈베르트적 우울로서 그것의 짝은 어두운 슬픔의 순간, 치명적인 정신적인 전화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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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렘브란트가 예술가로서 한참 원숙기에 이르렀을 때 당시 그의 작품 속에서 그림자가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커가고 있었음을 밝혀야할 필요가있을지 모른다. 마침내 모든 것을 사로잡아버리고 마는 그림자 부분을 , 다만 거역할 수 없는 격렬함으로 빛이 갑자기 튀어오르는 어느 한 점 , 우리가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것의 계시를 주었던 유일하면서도 같은 가치를 빛이 부여하는 어느 한 점을 제외해야할 것이다.어린 아이때 방앗간의 작은 천정을 통해서 바라다 보이는 늪의 평원이 바로 그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보였던 것이다.... 황혼 무렵 아직도 남아있ㄴㄴ 듯한 어슴푸레한 빛, 억제된 어떤 열정으로 네던져져잇는 , 점점이 끊어져있는 묘선들이 그것이다. 이것은 마치 이제 막 공중을 향해 날아가는 화살과도 닮았다. 이것이 바로 추상의 빛인 것이다.사람들은 흔히 그 빛이 감각을 느끼는 외피가 없다고 기고 있다. 그 때 그 빛은 오히려    마티에르가 완벽하게 지배를 하고 있는데도 그렇다....

예술가들이 실천해 보여주었던 밝고 어두움의 대조? 빛이라고하는 것이 온갖 영역에서 얼마나 당"당하게 승리를 누려왓는가" /

이 글은 그 짜임새에 있어서 펙트적 요소를 바탕으로 허구의 이야기일뿐, 전통적 형태의 소설과는 거리를 두고있다. 플롯이나 갈등의 전개과정 및 해결과정 등 보편적인 소설구도의 요소가 갖추어져 있지않다는 뜻이다.(창동인불루의 경우처럼)/


이 글이 허구의 이야기라는 말은  현실의 진술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은 정물화에 그려져있는 복숭아가 실제의 복숭아가 아닌 것과 같다.무엇을 그렸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그렸는가이다. 그 가상을 창안해낸 뜻은 어디에 있는가??/


등장인물의 이미지의 경우 ,밝은 일부분은  대조적인 어두움의 많은 부분으로 둘러싸여있어, 상대적으로 더 밝은 빛을 띠고있다. 빛은 한 순간이고 빛이 사라지고 남긴  그림자는 한없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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