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해안
5.
인문이 그렇게 먼 바다쪽으로 까지 나와 배회하게 되던중
급기야는 처음으로 플라멩코의 소리와 춤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 그 소리와 춤을 만나나게 곳은 미국의 서부 지역의 한 노천
플라멩코 공연장이었고, 그 다음엔 그가 작심하고
스페인의 안달루시아로 날아갔엇다. 오로지 그 춤과 소리에
빠져들기 위해서였다.
'마산 앞 바다에 가득찬 바닷물이 쓸물때 어리론가 흘러 갑니다.
따라 가면 점점 도망갑니다. 흘러가는 그 바다를 뒤따라 만나고
싶은 욕구가 남해, 동해, 서해 그리고 해외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
만난 것이 플라멩코 입니다.....'
그의 뇌리에 사춘기이래 끊임없이 유영하던 그 바다, 신문 한편에
불명예스럽게 올려진 아버지의 이름 , 고등학교 친구 김용실의 죽음,
그리고 자신이 오래동안 결핵환자로서 격리되어 있었던, 이른바,
'마의 산'에 뒤이어 이제는 그 풀라멩코가 글의 중심에 자리잡기
시작한 것이다.
*8-1로 붉은 해안 5을 만들어 넣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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