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글짓기 실제

영문글짓기 실전 6- Rd Tkn

jhkmsn 2020. 4. 27. 06:19

환경적 요인


6.


A: 파리였어요, 가물거리는 기억속에 먼저 떠 오르는 것은 허름한 호텔에서 경비 아끼려고 시장에서 사들고 온 포도주를 룸에서 혼자 마셨던 일과 센 강 변에 3일이나 같은 시간에 내와 앉아 건너편의 노트르담 성당의 일몰 광경을 지켜보던 일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몸마르트르 언덕으로 오르는 골목길,  유트릴로의 풍경화 Lapin Agile under snow를 보면 그 길을 오르던 순간이 가물거리며 떠올라요. 그 때의 체험이 몇십년 후 화가 문신의 그림에 대한 에세이글로 이어지더군요. 몸마르트의 라뺑아질에 내가 직접 와 보지않았다면 아래의 이런 글을 쓸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아래'

<문신미술관 가는 길>

부림동 정법사를 지나

철길 횡단보도를 지나

왼편으로 휘어진 경사로를 따라

이 곳으로 오르는 길은

흑갈색 돌담과 잎이 무성한 가로수만 좀 있다면

에꼴드 파리의 유틀릴로가 그린

몽마르트 언덕길 같을꺼야.

뮈르제, 아폴리네르, 모딜리아니 등 보헤미언들이 드나든

카페 라팽아질 앞의

그 언덕길 같을껑야.


더 늙기 전에

또 훌쩍 여행길 나설 땐,

그리하여

세고비아를 다시 찾을 땐,

문신의 보석조각품을

몇점이라도 베낭에 넣고 나설 수 있다면.......

아니야,

여행자에겐 그저 그런 작품의 사진 엽서 몇점이 더 어울려.


젊은 시간이라면,

다시 먼 안달루시아로 길을 나설 수 있다면,

문신의 조각품 중에

'내 이름은 미미'

혹은

'그대 잠들지 못하리',

이 두조각품 정도는

그래 품에 지니고 싶어.

 그 길을 오를 땐  손에 그 Cafe Society를 손에 들고 있엇답니다. 그 책을 런던에서 사서는 호텔 룸 안에서나 밖에서나 틈만 나면 펼쳐보았지요. 책엔 오직 글 뿐이었지만 마치 그 글은 풍경을 담은 화첩이기라도 한 것처럼 내 시선을 빼앗더군요, 나는 그 책의 한 항목인 '마지막 보헤미안'을 통해 라팽아질을 미미 잘 느끼고 있었으므로 그 카페 앞에 다다렀을 때 그 앞 길과 그 명소가 아주 친숙한 곳인것 처럼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B: 그 카페는 얼마나 유명했길래요?


A: 그 Cafe Society의 번역서 '카페소사이어티'에서 그 항목 '마지막 보헤미한'의 구절들을 뒤져보면, 그 곳이 어떤 곳인지 대략을 짐작이 갈 것입니다. 


B: 우선 한 구절만이라도 들려주시지요.


A; 당시의 내 번역에 따르면 이렇습니다:

    이 곳 분위기가 특이한  '발할라'는 불빛이 흐미한 솔르거리에 자리한 '신성한 언덕'의 한쪽에 붙어 있었다. 출입문 곁에 놓인 나무탁자에 까지 닿을 듯 내려져 있는 아카시아 나뭇가지에 가려 충만들은 그늘이 져 있었고, 여름 밤에는 단골들이 홀 밖으로 나와 몸체가 뒤틀린 채로 자란 사과나무 아래 드러누워 버찌 술을 들면서 뿌연 안개속에서 가물거리는 시가의 불빛을 바라볼 수 잇었다. 그들은 안개가 아무리 짙어도 바깥의 상쾌한 공길르 마시며 그냥 그렇게 마당에 나와 있기를 더 즐겼다. 이곳 라팽의 실내는 때때로 아편 소굴처럼 연기로 가득하기도 하였다....이 곳은 나그네에겐 소박한 시골 주막으로 보였지만, 그 단골 들의 면모나 실내 장식으로 인해 괘나 별난 분위기를 풍겼다. 이카페는 술로 얼룩지고 담뱃불로 지져진 긴 통나무 탁자로 비좁았다........벽에는 화가들이 주인 프레데에게 선물로 준, 아니 그보다는 오히려 밀린 외상술값으로 주었음직한 스케치 포스터, 액자화된 육필 시 원고, 유화들이 걸려 있었다. 이 그림들 중에는 피카소나 유틀리로(그는 술을 병 채로 마셨기 때문에 '리틀리로'라는 이름으로 그리고 '외상손심'으로 더 잘 알려 잇었다),그리고 그 화가의 어머니 쉬잔 발라동(그녀는 한 때 르누아르, 드가와 더불어 압생트 주를 마셨던 , 여전히 매력과 생동감이 넘치는 모델로서 완숙한 여인이었다)의 그림작품들도 있었다. 라팽을 드나드는 많은 예술가들은 스스로를 즐겨 보헤미안으로 여겻다.....

나는 그 곳 외상 단골이엇던 유트릴로의 백색시대의 그림에 마음이 이글렸어요. 피카소의 감성적 처연기의 그림들을 청색시대의 그림이라고 한다면 유틀리로의 초기 풍경화는 백색시대의 작품이라고 불린답니다. 이름 그대로 하얀 물감으로 뒤덮힌 그림이니까요.


B: 그 라팽아질을 그린 화가 말이군요.

Utrillo's most highly regarded work is that of his “white period” (c. 1909–14), so called because of his lavish use of zinc white, which he sometimes mixed with plaster. In heavy, rich pigment, he depicted aging, cracked walls, sometimes covered in inscriptions. These works brought him fame and financial success

A:


B: A님의 삶의 특이한 역정을 듣디보니 불현듯  로버트 푸로스트의 시 The Road Not Taken( 선택하지 않은 길)이 떠오릅니다.


A: 그 시인, 은든히 마음에 들었던 미국인 노인이었습니다. 젊은 날  그 시인의 또 다른 시 '눈내리는 숲 앞에 서서'와 함게 읽었던 기억이 남니다.  그의 '가지않은 길' ( 나는 그걸 '선택하지않은 길'로 우선 불러볼께요) 한 구절 쯤 함께 나누는 게 좋겠습니다. 서신을 한참이나 빼았는 시 아닙니까?


B:  어디선가 먼 훗날

나는 한 숨 쉬며 이야기를 하고있겠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걸은 길을 택했다고

그래 인해 모든 게 달라졌다고

The Road Not Taken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A: 듣고보니 그렇습니다. 내가 자신도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길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스스로 어쩔 수 없이 그 때 나섰던 그 길을 여전히

가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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