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이야기 2-25 회상의 숲길 5. ​ 서편제 영화에는 플라멩코의 juerga와 duende에 해당되는 몰아적 도취의 소리판이 연출되는 장면이 두번 있다. 예정에 없는 우연히 일어난 그 사적 모임은 자연발생적이다. 무심코 터져 나오는 소리꾼의 소리와 이를 부추기는 고수의 북채놀림에 어개춤이 그 뒤를 잇는.. 연작산문 2014.08.03
플라멩코이야기 2-24 4. ​ 어느 한낮의 그런 회상은 그런 황당한 이야기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 뒤로 그라나다의 플라멩코 이야기가 이어졌다. 미국의 lau에게 그리고 안달루시아 jerez의 Maria 앞으로 보낸 이메일속의 그라나다 체류 이야기, 그곳 플라멩코 리듬과 소리, 세크라멘토 언덕의 동굴 집시.. 연작산문 2014.08.03
플라멩코이야기 2-23 회상의 숲길 ​ ​3. ​ 인문은 그 편백숲이 아래쪽의 낙엽수 숲보다 더 좋다. 그 숲은 햇빛이 잘 스며들지않아 한낮의 밝음과는 관계없이 침침하여 더욱 고요하고, 발에 닿는 흙의 촉감은 폭신하다. 그래서 그는 이 숲길에 들어서면 한적한 마을의, 비어있는 고택의 텅 빈 청마루.. 연작산문 2014.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