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어느 한낮의 그런 회상은 그런 황당한 이야기만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그 뒤로 그라나다의 플라멩코 이야기가 이어졌다.
미국의 lau에게 그리고 안달루시아 jerez의 Maria 앞으로 보낸
이메일속의 그라나다 체류 이야기, 그곳 플라멩코 리듬과 소리,
세크라멘토 언덕의 동굴 집시마을 , 한 밤에 찾아나신 알바이신
골목의 공연장 등 10여년전 그라나다 체험이 한낮임에도 어둡고
침침한 편백숲길의 폭신한 촉감을 통해 그의 내면에서 홀련히
되살아 나는 것이었다.
lau!
.........
알바이신 언덕의 이름난 플라멩코 카페' 플라자 파시에가스'에서
플라멩코 춤과 노래에, 그리고 비노 블랑코에 젖어들고있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이도시에 머물 2주일 내내 춤과 노래에,그리고
포도주에 취하게 될 것입니다. 플라멩코의 고장에서 플라멩코의
노래와 춤과 기타소리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어 스페인으로 왔고,
어서 그렇게 취하고 싶어 이 도시로 왔으니까요. 플라멩코 시인
가르시아 로르카가 사랑한 그의 고향이엇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아브라죠!
Hello, Maria!
.........
내일과 모레엔 밤기 깊어가면 이 도시의 집시 마을인 세크라멘토
에 올라 그들의 동굴 공연장 라 로시오에서 포도주를 마시며
플라멩코에 뼈들 것입니다. 그 다음 날엔 저녁 늦게 도심의
누에바 광장 근처에 있는 플라멩코 페냐 daro(후에르토 델 로로?)를
찾아 나설 것입니다. 그 곳에서 그라나다의 댄서 후아나의 춤을 꼭
보고싶어서 입니다. 그라나다에 왔으면 꼭 그녀의 춤을 꼭 보라고
이 곳 호스텔의 젊은 매니저가 내게 권해 주었습니다. 소리꾼
카멜라의 팔마스 장단에 어울리는 그녀의 춤은 일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페냐는 간판도, 출입구도 눈에 띄지않아 그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거라고도 일러주었습니다. 이 도시의 밤은
나는 그렇게 플라멩코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Jerez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메일 보내겠습니다.
당신의 애제자 lau에게도 틈틈이 메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lau는 회신을 보낼 때마다 당신이 살고있는 jerez에 어서
가보라고 권합니다. 그녀는 그라나다 보다 jerez를 더
좋아하던데요. 시규리어 춤이라면 헤레스에 가서 보고 느껴야
몇번이나 말했습니다.
아디오스!
인문
* 세가지로 제 4의 항목을 만들 것.
1)듀엔데-
그라나다의 다로에서의 체험.
세크라멘토 집시마을의 동굴 공연과
알비에신의 공연에 보다
페냐 다로에 인문이 더 열광한 요인은?
세가지 장면에 대한 인문의 비교 사색과
자문 자답의 중얼거림
영화 서편제의 한 장면,
재즈-뉴올리안즈의 장례식,
그라나다 다로의 두번의 참여/
플라멩코와 재즈의 비극성과
그 역으로서의 축제성?
플라멩코의(그리고 서편제 판소리의?) 개인적 비극성
-Not surprisng, then, that it is primararily a tragic expression
of the human condition. It is never the expression of social
protest: in the tragic forms, the words of song express a
personal anguish- a cry of despair in the siguiriya, or
stoic resignation in the solea.-
그리고 인문의 내면적 무엇이 그를 플라멩코에
빠져들게 하는가?
우선은 인문의 케릭터에 그런 정서적 경향이 있을 수도 잇지만,
춤과 노래의 리듬, 박자 장단이 주는 긴장과 긴장의 이완,
점점 높아진 긴장의 정점에서 한 순간 일어나는 이완으로
관객들이 자리에서 자신도 모르게 일이나는 현상을 겪게되는 것.
판소리에서 진양조어서 잦는모리로 이어지는 리듬의
긴장의 상승, 정점 그리고 이완의 리듬의 과정에서 처럼
플라멩코의 춤이나 소리도 그런 홀림의 과정을 지니고 잇다?
특히 좋은 춤의 리듬과 좋은 댄서의 몸동작은 특히 그러하다
혹시 청년기의 투병과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인연의 고리,
와 그로 인한 연인의 정, 또는 비종교적 스토아주의?
그 누구와도 나눌 수 없는 무엇, 이를 테면
그러니에의 아래의 표현과 같은, 극복할 수 없는 어떤
절망감 같은 것이 그의 내면 깊은 곳에 담겨 있었던 것인가.
'그 어떤 것도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말도 행동도 이미지도 꿈도.....'
2) 3가지의 공통점
멜로디가 아니라 리듬 콤파스 그리고 장단이
예술적 규칙성, 그 테두리안에서의 적흥성, 자유
그 이들로 하여금 예술이 되게 하는 것인가.
하나의 엄격한 규칙아래 그 비극적 정서가
무질서하게 분출됨을 막애는 데 이 세 예술의
보이지 않는 특성들이 아닐까?
플라멩코 콤파스
재즈의 리듬
판소리의 장단.
3)개인의 비통
시구리어- 절망의 외침
솔레아 스토아적 체념/
duende-ecstatic-the buildup of tension demands release.
The dance seems understated at first ,then slowly, gradually,
it rises in intensity until it reaches a climax.
" I have seen Sara Baras dance an alegrias that worked up
to a climax that brought the audience to its f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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