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원고

choi painter과의 해우

jhkmsn 2015. 2. 20. 07:32

S 화가에게

 지난 날의  가슴 찌르는 어떤 경이의 순간을 한 분의 화가로

인해 , 그리고 그 분의 유화 한 점으로 인해 다시 회상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칼 호수로 향할 때의 그 가슴 벅차오름이

바로 그것입니다. 시베리아의 눈 덮힌 신비의 자작나무 숲,

달리는 기차의 뿌연 유리창을 통해 맞이하는 낯선 땅의 여명,

멀리 보이는 하늘 아래에 있다는 그 호수에 대한 억누를 수 없는

호기심. 그 호수로 향하는 그 끝이 보이지않는 직선의 가로수길

등등...! 그 때 그 호수는 시간의 제약을 받고있었던 내게 

끝내 자신의 그 모습을 드러내지

 

'바이칼 호수의 바람소리를 들어보라, 그러면 기도의 참 뜻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안톤 체홉의 이 한마디: '그 아득한

호수의 끝은 철새들 만이 알고 있다' 

어느 책 속의  이 글의 소리에 이끌려  혼자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로 향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페테르브르그에게서 이르크츠크 까지

내닫는 시베리아 기차 속에서 수도사처럼 헐벗은 마음으로 그 호수에

이르고자 닷새의 밤과 낮을 보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순간에 

그 낯 선 '성스러운 바다' 곁에 이를 수 가 없었습니다.  그 후로 내 마음에

늘 그 호수의 바람소리가 어떠한지가 궁금했었습니다.

 

그 분은 4월 초에 대우갤러리에서 자신의 첫 작품 전시회를 가진다는

월초 최성수 화가입니다. 그리고 지난 날의 그 가슴 벅차오름의 순간을

다시 회상하게 된 것은 그 화가의 아틀리에에 있는 유화 한 점에 시선이

붙들리면서 였습니다. 그가  그린 바이칼 호수 풍경이 그것입니다. 

와! 이 화가는 바이칼 호수와 마주할 수 있었다니!

그 호수를 드로잉 할 수있는 드문 행운을 누리다니! 

그 순간의 물빛은 어떠했으며 또 그 호수의 끝은 얼마나 아득했을까?

체홉은 그 호수의 끝은 하늘을 나르는 철새만이 알 수 있다데!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여 건축가로 살아아던 중 언젠가부터

그림에 홀려 붓을 들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그 시작은 순전히 

독학으로 그 길에 들어 섰다고 했답니다. 아틀리에의 여러

다른 유화그림들을 보며  이 화가는 아마도 김환기의 초기 추상작품,

들,예컨대 달 항아리나 ? 이 지역의 화가 남정현의 바다풍경, 아니면

프랑스의 환상적 화가 ?루소의 원시풍경을 참고하고 모방하면서

 화가의 손을 길렀겠구나 여깁니다. 나일강을 현장에서

포착하여 그린 나일강의 풍경은 인상파의 분위기가 묻어 있고요.

 

그가 집중한 작업은 주로 목판화였습니다. 나무널판지에

조각칼로 인그레이빙한 산수의 형상을 붓으로 채색한 그림들입니다.

형상과 색채 모두 단순하였습니다. 돗단배 한 척과 바다 산 그리고 하늘이

그 이미지에 어울리는 청 홍 백 등의 색채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바이칼호수나 나일강의 풍경등 그의 유화들은 대상의 자연상태의 균형과 ,

빛 색채 공간 사이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고 있었습니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목판화는 주관적인 감정표현을 담고 있었습니다.

풍자연풍경에 대한 화가의 심상을 칼끝으로 새긴 것으로 반 추상에

더 가까웠습니다. 이를테면 산수를 내면의 정서와 결합시켜 표현한  

이른 바 심상들이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나무판위의 산수의 형상들이 그 위에 진하게 덮힌

색채로 인해 그 자연의 고유의 빛을 잃고있다는 느낌이 그것입니다. 

캔버스의  평면위에 색채의 붓으로 이루어진 형상과는 달리

나무 판 위에 조각칼에 의해 새겨진 오목 볼록한 형상들위로

이차로 색채의 붓이 그려낸 형상들이라 불가피하게 그 색감이

둔탁하더군요. 혹시 그 형상을 순수한 검은 빛의 먹으로

판화 작업을 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퍼뜩 들기도 했습니다.

요즘 새로 시도하고있다는 추상작업은 잘 되고있는지요.

 마산 회원 도서관에서

jh 

색채를 입고을었기에

그 위의 색채가색상은 형상과의인지라 색채와의 조화는 특별히

세심히 이룽은위로 진한 색채로

인해

 

물감의 색채로 진한 색채로 인해 원목의 자연의 결과 어울리지 못하다.

먹과 원목의 언래의 결과 조화시킨다면

ㅇ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판화를 만들어낸다면?

engraving

색채미에 대한 성찰을!

 

 

 

자연을 혼자 와 달그리고 화업에 들어 선지 근 20ㅇ연만에

첫 전시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군요.

ㄱ의 작품은 주로 목판에 엔 그래빙한 형상에 색채를 입힌

유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바이칼 호수 풍경은 현장에서 노트에 메모한 에스키스를

바탕으로 그 첫 인상을 그대로 붓으로 옮겼다더군요.

 

 

 

 

그리고 그 화가는 내가 온 열정을 다하여 번역 작업하여 출간했었던

 원시미술과 현대미술을 우연히 헌책방에서 구해 읽었다며 그 중

한 구절을 내게 상기시켜 주지않았겠습니까:

'도취할 수 있는 자 만의 생의 본질을 본다'

그 작업실 서가에 꽃힌 그 역서 원시미술 현대미술을 통해였습니다.

그 페이시 족의 자코메티의 조각품의 아득한 이미지와 더불어

화가 최성수은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였고 건축가로 살아아던 중

어느 시점엔가부터 미술작업에 몰입하였다고 했습니다. 화가로서의

그 시작은 순준히 스스로 어떤 무엇에 이끌려 독학으로 그 길에 들어

섰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화업에 들어 선지 근 20ㅇ연만에

첫 전시회를 가지게 되었다는 군요.

ㄱ의 작품은 주로 목판에 엔 그래빙한 형상에 색채를 입힌

유화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바이칼 호수 풍경은 현장에서 노트에 메모한 에스키스를

바탕으로 그 첫 인상을 그대로 붓으로 옮겼다더군요.

바이칼의 풍경과의 만남은 내게는 특별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윈시미술과 현대미술의 역서에 담긴 조각품하나 베니스의 여인-

관찰자와 조각품 사이의 어떤 무한한 아득함,거리감.

에트루리아의 어떤  미속조각품-여인상-

어떤 움직임도 절대의 고요속에 묻힌 몸 자세를 방해하지 못한다.

세속적 존재에 대한 회상이 아니라 영원에 속하는 평화의 표시이다.

이 상에는 어떤 추상성을 띠고 있다.

재현은 자연상태의 조형과 빛, 색채 공간사이의 관계를 있는 그대로

모방하는 것입니다. 표현은 주관적인 감정표출을 중시하는 방법입니다.

최성수님은 지금은  표현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목판위에 조각칼로 새겨진 적청의 색채화를 추구하는 그의 기법은

중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그림에 담는 사의가 형상화가

그 목적이 아니라 손이 가는 대로 화가의 순간적인 감성과 직관을

표현합니다.

구상과 추상의 사이를 지향하는 그의 기법은 꿈속 풍경이나 심상을

표현하는데 더없이 적합합니다.

그림의 모호한 형상은 내면의 시상을 연상케 합니다.

내면의 정서와 결합시킨 이런 모호한 풍경은 화가 자신의 주관적인

내면을 투사하거나 보이지 않는 감정을 눈에 보이는 그림으로

형상화하는 방법입니다.

 

 

 남정현의 바다풍경

김환기의 추상성 분위기.

나무널판지에 조각칼로 새겨 넣은 산수-바다 산 하늘의 단순한 구도.

그 위에 진하게 덮힌 색채가 그 아름다운 고유의 빛을 잃다.

캔바스의 평면이 아닌 나무 널판지의 오목 볼록의 이차원에에 덮힌

물감의 색채가 원목의 자연의 결과 어울리지 못하다.

먹과 원목의 언래의 결과 조화시킨다면

ㅇ그래서 이를 바탕으로 판화를 만들어낸다면?

engraving

색채미에 대한 성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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