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란 플 댄서- 마음의 동굴, 제 1 부 샤갈 1 샤갈을 따라가 보라 1. 엘레나가 공연날짜를 불과 보름 정도 남기지않은 시점에 뜻밖에 출연취소를 통보해옴에 따라 이에 당황하였던 인우는 불가피하게 서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플라멩코 댄서 한 사람을 다급하게 선정하여 그녀를 무대에 올리기로 결정하였고, 그렇게 하여 진행된 .. 연작산문 2019.10.29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댄서- 마음의 동굴 제1부 열망 2 2 오래동안 소식을 거의 끊고지내던 그녀가 그렇게 뜻밖의 메일을 보내온 것이었다. 평소에 스페인의 그 소리꾼 모렌테를 이상적인 플라멩코인으로 흠모해 오던 그녀에게 그 비보는 심경에 강렬한 변화를 불러일으킨 것임에 틀림없었다. 모렌테의 예상치 못한 서거 소식을 듣고 엘레.. 연작산문 2019.10.27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댄서-마읨의 동굴, 제1부 열망1 열망과 상처 1. 2010, 12월 10일 인우에게, 안녕! 올 겨울 들어 모처럼 e메일 보냅니다. 오늘 무척 안타까운 소식 하나 전합니다. 플라멩코 칸타오르 모렌테(Morrente)의 서거 소식입니다. 60대 후반의 나이인데 그렇게 갑작스레 떠나시다니, 마음 아픕니다. 정말 뜻밖의 충격입니.. 연작산문 2019.10.27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댄서- 마음의 동굴, 제1부 제 1 부 마음의 동굴에서는, 고통에 리듬의 물결이 일어나고 슬픔이 녹아 노래가 되는 곳에서는, 열정이 팽팽히 당겨진 자신의 줄을 타고 진동하는 곳에서는, 우리는 모두 똑 같다. 우리가 가장 외로운 곳, 그 곳에서는 진실로 외롭지 않다,만약 우리의 마음 깊은 곳이 제대로 표현되어 .. 연작산문 2019.10.27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댄서- 마음의 동굴, 목차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댄서 -마음의 동굴- 목차 서문 1. 열망과 상처 샤갈을 따라가보라 침묵 2. 불행과 아름다움 잊혀지지않는 순간들 거리의 댄서 후기 연작산문 2019.10.27
포틀란드의 플라멩코 댄서- 마음의 동굴- 서문 서문 이 글은 70대의 플라멩코 애호가가 20년전부터 한 플라멩코 댄서와 나누어 온 이메일을 바탕으로 그녀의 댄서로서의 삶을 스케치한 인물화로서의 소설(fact-fiction)이다. 이제는 춤추지 않는 그녀를 두고 안타까움과 연민으로 바라보며 지난 날의 그녀를 회상한다. 그는 댄서로서의 그.. 연작산문 2019.10.26
포플 후기 초안 후기 이 글의 후기로 먼저 아래의 이 구절을 인용하였다. 플라멩코 노래에 관해서는 그저 들어보고 느껴보라는 뜻에서 였다.????? 플라멩코 노래가 시작되는 첫 마디인 그 '아에오'의 목소리는 순수한 표현이다. 그 소리는 나무를 스치는 바람소리와 같다. 노래말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 연작산문 2019.10.25
포플 2 거리 1a 거리의 댄서 1. 2019년 9월 어느 날. 인문은 로버트라는 이름의 한 낯선 남자로부터 이메일을 하나 받았다. 그 남자는 미국 포틀란드의 한 주간지인 오래곤 위클리(Oregon Weekly)에서 일하는 문화부 기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이 메일을 보낸 이유를 설명한 뒤 인문과 이메일로 서면 인터.. 연작산문 2019.10.23
포플 2 잊혀 순 2a 2. 플라멩코를 처음 만나기전, 인우는 한번은 혼자 한반도의 세해안을 따라 완행 버스로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그의 소년기에 늘 곁에 있었던 집 떠난 바둑이 같은 그 바다가 심안에 아롱거려, 막연히 그 바다가 아주 멀지않는, 이를테면, 마음 먹고 찾아나서면 큰 바다에 들어서기전.. 연작산문 2019.10.22
포플 2 잊혀 순 1a 잊혀지지않는 순간들 1. 하루는 플라멩코 소리꾼 마리나 에레디아(Marina Heredia)의 노래가 불현듯 인우의 심안에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언덕을 떠오르게한다. 그가 7여년 전 어느 날 해질 무렵그 알바이신 언덕으로 향하던 중 건너 산쪽 아래에서 들려오는 플라멩코 소리꾼의 노래, 그 의미.. 연작산문 2019.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