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란 플 댄서-마음의 동굴, 제2부 잊혀 2 2. 플라멩코를 처음 만나기전, 인우는 한번은 혼자 한반도의 해안을, 남해에서부터 동해 그리고 서해를, 따라 완행 버스로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그의 소년기에 그의 곁에서 자라다 훌쩍 집을 떠나버린 집 바둑이 같은 그 바다가 심안에 아른거려, 그 바다를 마음 먹고 찾아나서면 그렇.. 연작산문 2019.11.02
포틀란 플 댄서-마음의 동굴, 제2부 잊혀 1 잊혀지지않는 순간들 1. 플라멩코 소리꾼 마리나 에레디아(Marina Heredia)의 소리는 인우에게 그라나다의 알바이신 언덕을 떠오르게한다. 그가 7여년 전 어느 날 해질 무렵그 알바이신 언덕으로 향하던 중 건너 산쪽 아래에서 들려오는 플라멩코 소리꾼의 노래, 그 의미는 알 수 없으나 이.. 연작산문 2019.11.01
포틀란 플 댄서-마음의 동굴, 제2부 불행과 2 2. 인우에게는 상당한 기간 동안 그녀의 춤이 플라멩코의 전부였다.그녀의 긴 팔이 그려내는 아치형의 동작, 우아한 허리의 동선, 강한 탄력성의 자파테아토(발동작), 당당한 시선 등, 그녀의 이 모든 몸짓이 곧 플라멩코 춤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믿게되었을 정도였였다. 그녀의 춤을 통해 .. 연작산문 201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