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원고

little sea lost 2

jhkmsn 2015. 9. 8. 10:00

        1. Two visions

          

                2.

남해는  햇살이 풍성한 오전에 그 곳 욕지섬의 곡대기에 올라 마주한 순간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목소리를 연상시켰다. 광막한 바다와 안개 띠에 가려진

아득한 수평선위로 깊은 하늘이 눈 앞에 펼쳐지면서 였다.  욕지섬의 정상에서

가까이에서 갑자기 눈 앞에 거대한 물 빛 공간이 펼쳐지는 순간

눈 앞이 캄캄해졌다. 수면에서 반사되는 햇살 탓도 있겠지만 그 저쪽 아래가

가파르고 깊은 벼랑이었기 탓이다.물론 그 현기증은 일시적 현상이었다.

눈을 잠시 감았다 뜨면 진정되었다. 시선은 자연스레 먼 바다쪽으로만 향하였다.

그리고 귀는 그 벼랑 아래로 가만히 모으게 되었고. 파도소리의 울림이 얼마나

굉장하였던지! 암괴에 부딪쳐 치솟는 파도의 굉음이지요. 그렇게 선 채로 조금

지나면 먼 바다쪽에서 초가의 반원형 지붕같은 선들이 검은 색을 띠고

아득히......

 

그 자리에서는 또 하나의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순간적으로 눈 앞에 펼쳐진 것은  지금은 사라진 소년기의

그 작은 바다의 환상이었다:

Every day the little sea approachs the embankment of the house 

to meet the boy and Badug. Sometimes In the late morning ,

sunny and warm , the little sea looks like Badug's sleepy face 

and another time at the the tide of ebbing, it reminds the boy

of seagulls dancing above over it. 

The little sea never stays still at one place. It waits for the boy

to return home from school or the playground ,moving in waves

against the upper part of the stone wall .Sometimes the boy gets up

in the early morning to find it playing with wild ducks diving up and down

far at the edge of the mud flat bottom of it at low water tide.

 

그 섬 앞 바다 풍경은, 시선이 아득히 먼 곳으로 향한다는 점에서, 전 날

찾아 간 거제섬의 여차 마을 앞바다와는 대조적이었다. 그 마을의 뒷산

언덕길 아래로 천천히 걸어내려오면서 바로 눈 앞의 검붉은 석양빛 풍경에

홀려 들었었던 것이다.

 

사량도는 그 섬의 한 주막집 주인 할머니에게서 들은 옥녀봉에 얽힌 전설 탓인지,

그 날의 흐린 늦은 저녁에 부두에 나선 데다 그 곳 옥녀봉에 읽힌 전설에

마음이 무거워진 탓인지,  눈 앞의 바다는 온통 검은  색이엇다. 그 섬에서

홀애비와 효심이 깊은 외동딸  둘이 외따로 살았는데, 어느 비오는 날 밤

자신을 향해 좇아오는 이버지를 피해 그 바위산 위에 까지 달아나서는 끝내

산 아래로 뛰어내렸고 그 홀애비는 소가 되었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섬이란 원래 비밀스러운 곳인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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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해 먼 마다위 매물도는 그 이름만으로 그의 가슴을 뛰게

하는 섬이었다.아직 가보지 않은 그 섬에 오르면 욕지에서보다 훨씬

더 먼 바다- 파바로티의 '카루소'가 그 곳으로부터 울려나올-볼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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