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원고

20-Year-Old Grandma, Toward Sunset 2

jhkmsn 2020. 7. 18. 10:25

20- year-old Grandma, Toward Sunset 2

1.

“Hello, Jung! How are you? It's nice to see you again.”

“ How are you, Mr Kim? Glad to meet you here. Thank you for the several materials for the Pansori- Flamenco performance you sent to me before."

"What a surprise that you and Mrs Yon here have been familiar with each other! How small the world is!”

" Ever Since I first met Mrs. yon at the yearly Dae Dong festival in Chang Dong

years before.“

Before long Mrs. Yon joined in the conversation saying to Jung, " You must be getting famous to know Mr. Kim!"

" Oh, It was a chance occurrence that we met at a really particular place a few weeks before." replied Jung.

Mrs Yon asked her again out of curiosity," Where was it?"

and turned her eyes to Mr, Kim.

He replied to her, "Oh, it is rather related with a long story about my family history," and kept on saying," You know there the Dalchun Valley at the bottom of ChunJu Mountain? We met there in the streamlet in the valley by chance. Oh no, it probably is not by chance because I had a mind to see her who interested me with her singing a piece of Pansori there. At that moment I happened to make a slow ascent along the path by the streamlet to be there around the mountain top. Then on the way up along the path I was suddenly caught by a harsh voice singing pansori somewhere nearby, which was heard in the strong sound of water streaming. So I searched out a greatly wide rock in the streamlet on which she sat singing it in a meditating posture.

Eh, Jung ! Isn't it true, what I am saying now?"

She said recalling the moment to her mind, "Sure, That's it. Then the sound of rushing stream completely prevented me from being aware that someone sat not far in the rear of me. At the moment, you know, I was concentrating on myself. It was after a while by an indication of someone being around me that I came to turn my head to find an old man sitting on a small rock.It's you. In a moment I was surprised to see an old man there. If you had been a younger one, I surely would have been very watchful. By the way,it was a great and meaningful thing for me that we met there. For the sound of pansori I was singing could draw you there into such an isolated stream through the wall of shrubs and trees."

The old man replied to her," For this or that reason I asked Mrs yun to make a chance for me to see you."

She said soon after him," Then Mrs yon phoned to me at the very moment when I was looking over the book and pamplets you sent to me by mail. I was anxious to see you, Mr.Kim"

Mrs Yon was listening with deep interest to the two and the old man hesitantly added a few of words turning to Yun, " As a matter of fact, I have an important thing to talk with you. Ah, May I ask you to sing a piece of pansori....?"

앞에서 말한, 천주산 재에서의 그 대금산조 연주는, 앞서 이렇게 그 노인이 지역의 소리꾼 정영자에게 판소리 한 소절을 부탁한 게 그 계기였다. 노인은 그녀에게 천주산의 그 재에 올라 심청가라도 한 대목소 소리해 달라고 요청한 게 그것이다. 그리고 그는 거긴 여간 높은 곳이 아니라, 게다가 청중이라곤 자신 혼자가 전부라고 했다가, 혼자말처럼 아니지, 풀과 나무도 그리고 산새들도 있지 하며 멋 적은 듯 머리를 긁적이었다. 그녀는, 희한한 공연이 될 것 것 같기도 하나 별 어려운 일은 아닌 듯하여, “그렇게 하지요”라고 답하였고, 노인은 이에 “그럼 날짜가 정해지는 대로 알려주겠다”고 말하였던 것이다. 그러면서, "소리로는 심청가 중에 심청가의 ?은 어떨런지요?", 하였다.

As mentioned earlier, the performance of Daegeum Sanjo in Cheonjusanjae was triggered by the old man's request for a measure of pansori to the local vocifer Jeong Young-ja. That's why the old man asked her to climb the ashes of Cheonjusan Mountain and shout at a place in Shim Cheong-ga. And he said that he wasn't high up there, and that the audience was all alone, but not like alone, with grass, trees, and birds, and scratched his head like a little. She seemed to be a strange performance, but it seemed not to be a difficult task, so she answered, “I do.” The old man said, “Then I will let you know as soon as the date is set.” Then she said, "What about Simcheongga's

노인은 일전에 그녀를 달천계곡에서 처음 만나 들었던 소리가 바로 그 소리였던 것이다. 정영자는," 그 대목은 현재 계속 연습중이고. 아직은 몸에 익지않았습니다. 춘향가 중 이별가 대목이라면 제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라고 답하자, 둘의 대화를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만 있던 연여사가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 도대체 무슨 사연으로, 그런 부탁을?”.

이에 노인은 알 듯 모를 듯한 모호한 말로 답하였다.

“이제 더 이상 그 높은 산등성이에 오를 수가 없을 것 같아, 하직 인사라도 할 요량으로.”

연여사는 다시 말을 이었다.

“하직인사라니 누구에게요?”

노인은 한 참 궁리한 다음, “ 거기 계시는 한 새댁에게요.”라고 답하였다.

연여사는 궁금증이 더욱 커져, “어떤 새댁이 거기 계시는데요?” 하였다.

노인은, “ 20살의 저의 할머니입니다.”, 라고 답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였다.

The old man heard her the first time in Dalcheon Valley the other day. Jung Young-ja said, "I'm still practicing the passage. I'm not familiar with it yet. I think I can do better if I say goodbye to Chunhyang." When she answered, she opened her ears with a curious look, listening to the conversations of the two. “What the hell are you doing that?”. The old man replied with vague words that seemed to be unknown. “Now I do n’t think I can climb that high ridge anymore, just enough to say hello.” Yeon-yeom said again. "Who are you? The old man was ingenious and then replied, "To a new home there." Yeonyeosa's curiosity grew even more, "What new house is there?" Did. The old man replied, "My grandmother is 20 years old." Then she said straightforwardly.

“ 죽은 자와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기에 그렇게라도 해서 이별의 아쉬움을 달래려는 뜻이구려” 하고는 “그렇다면 그런 높은 재에서는 말로 이루어지는 판소리보다 가락만 울려퍼지는 산조가 더 낫지않을까요? 그런 깊고 높은 산속에서라면 사람보다 산비들기나 다람쥐가 더 좋아할 만한 대나무나 바람소리가 더 나을 것 같거든요.”하였다.

“그럴까요?”

“이미 만들어진 말이나 글로서 어떻게 선생님의 그런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겠어요?”

정영자도 산조가 판소리보다 노인의 구상에 더 어울리겠다며 연다랑의 아이디어를 거들었다.

“I mean, I can't meet the dead anymore, so I'm trying to soothe the sadness of farewell.” Then, wouldn't it be better for a mountain to sound like a melody than a pansori made of words in such a high ash? In such a deep and high mountain, I think it would be better to pick up bamboo or wind that a mountain squirrel or a squirrel would like more than a person. ” “Is that so?” “How can you express your feelings with words or words that have already been made?” Jeong Young-ja also helped Yeon-Darang's idea that Sanjo would be better suited to the idea of ​​the elderly than Pansori.

" 판소리나 산조 둘도 슬픔의 눈물단지 깨어짐과 뒤이은 희열의 벅차오름을 야기하는 소리들입니다. 그런데 좀 더 냉철히 생각해보면이지만, 판소리는 그 중심이 이야기 들려주기에 있지만, 산조는 가락과 장단 만으로 그런 세계를 유도해줍니다. 산조가 탈언어적 표현이라는 점에서 보다 근원적이지요."

이런 대화 중에 노인은 불현듯 아래의 한 구절(장 그러니에의 산문에서) 이 연상되어 그 자리에서 대금산조를 판소리 대신 선택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이다.

“그 어떤 무엇도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한다.

말도, 행동도, 이미지도, 꿈도,........

하지만 때때로 하나의 외침소리가 우리를 해방시켜준다“

"Both Pansori and Sanjo are the tears of sorrow, and the sounds that cause the cracks and subsequent excitement. However, if you think more about it, Pansori is the center of the story. It leads the world. It is more fundamental in that Sanjo is a post-verbal expression. " During this conversation, the old man suddenly recalled the following verse (in the prose of Jean Gnieier) and decided to choose Daegeum Sanjo instead of Pansori on the spot. “Nothing expresses our heart. Words, actions, images, dreams ... But sometimes a single cry frees us. "

세 사람이 이렇게 저녁을 보내고 있는 이곳 고모령에는 작가 미상의 초상화 한 점이 걸려있다. 그 인물화에는 현실과 맞닿은 어둠이 얼굴에 넓게 깔려있고, 그 얼굴 한 부분은 대조적으로 빛을 가득히 받고 있다. 빛을 받고 있는 다소곳한 표정은 티없이 곱고 선하다. 고와서 슬프다. 이 색조는? 그렇다. 저건 판소리 계면조의 색조다! 누구의 손이 그려낸 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모르긴 해도 이건 렘브란트가 그린 빛과 그림자의 초상화에 깊은 인상을 받은 자의 솜씨임에 틀림없다.

 

2.

제 얘기를 한번 들어주세요. 글세 70대의 노인 형제들이 모여 30세 혹은 그보다 더 나이 어린 아버지의 죽음을 애도할 수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 젊은 아버지는 옛날이 산악길 세르파였엇는데 돌발적인 산사태로 그만 크레바스 속으로 사라졌었습니다. 그런데 빙하의 이동으로 인해 50년이 지난 어느 시점에 그 아버지는 산 아래에서 발견되었던 것입니다. 그 50년의 기간동안 계곡의 빙하 속에서 완벽하게 당시의 젊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답니다. 늙어버린 아들들은 이제사 아직도 젊은 그 아버지의 육신을 묻고있었답니다. 이렇게 외진 산악지대에서는 자연의 질서가 무질서해지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물론 우리들이 사는 이 땅에서는 드문 일이지만요.

-미셀 세르-

어느 해 천주산의 그 진달래 밭은 피어나기 시작한 꽃봉오리로 매마른 겨울 옷을 벗고 있었다. 높은 산등성이의 진달래밭 한 켠에는 스무살의 젊은 여인이 묻혀 있었고 그 무덤 앞에 두 무릅을 모으고 앉은 70대의 노인은 혼자 입속으로 할머니라 부르며 술잔을 올렸다. 지난 50여년 전 대학에 갓 입학한 그를 데리고 그 산등성이에 오른 그의 아버지가 그 무덤 앞에서 ,그가 말하기를, 당신의 어머니 얼굴을 한번 만이라도 떠올릴 수 있다면 하시며 흐느끼신 적이 있었다.

수영에 관한 한 그 노인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이미 물 위에 떠다닐 수 있었다. 어린 시절 그의 집은 마당의 축담을 사이에 두고 붙어 있었고, 달이 크게 떠 오르던 어느 해 여름 저녁 집앞 바다에서 아버지의 두터운 등에 붙어 떠다닌 것이 ,그에게는 두 발이 물 밑 바닥에 닿지않는 , 가슴 쿵쿵거림의 그 두렵고도 신통한 첫 유영이었다. 손과 발이 바닥에 닿는 물 속에서 얼굴을 물 위에 내밀고 강아지처럼 기어다니는 물놀이와는 전혀 다른 쾌감을 그 노인은 어린 시절에 그의 아버지의 두터운 등에 붙어 물놀이를 그렇게 처음으로 맛보았다.

그날 진달래 밭의 그 스무살의 할머니 묘소 앞에서 그의 머리에 불쑥 떠오른 까뮈의 한 마디가 있었다.-...삶의 덧없음을 알면서도 인간에 대한 신뢰를 위하여 그 덧없음에 저항하는 우리들은 흐르는 물 위에 사원을 짓는다."-가 그것이엇다, 그리고 이어 떠 오른 또 다른 그 작가의 말 한 마디,- "인간에 대한 신뢰를 위하여 "-가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에게 던지는 이 한 마디,-'아버지와의 약속을 위하여'-로 바뀌어 입속에서 맴돈 적이 있었다.

그는 오래 전 노트 북을 열고 한 참 글을 쓰고 있을 때 였다. 한 동안 그럭 저럭 이어지던 문장이 어느 단계에서 그만 생각의 흐름이 막히면서 더 이상 문맥이 이어지지 않아 애를 먹던 중 불현듯 이 진달래 밭이 떠올랐다. 그 높은 산등성이로 오르는 샛길의 첫째 고개에서 위로 눈 앞에 펼쳐지는 깊과 넓은 계곡이 선히 머리 속으로 그려지면서 글의 길이 다시 이어졌었던 희안한 순간이 있었다. 그건 물론 아주 개인적인 경험이었다. 아래의 표현은 그 때의 그 글의 한 부분이다.

- 마른 억새가 내 키보다 한치나 더 큰 , 좁은 외길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하였다. 그렇지만 알마가지 않아 더럭 겁이 나 그 첫째 고개로 되돌아 와 다시 한번 그 계곡 쪽으로 시선을 던졌다. 멀리 정적이 감도는 한 공간에 허물어져가는 초가는 옛 그대로이고 , 이 날따라 그 초가의 빈 마당에 상여 한 채가 아무렇게나 버려져 있었다. 그 너머 보이는 두번째 고개까지는 그 외길은 중간 중간 끊어진 듯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날은 혼자서 숲을 헤치고 그 진달래 밭으로 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숲 속에서 자칫 되돌아갈 길조차 잃을 것 같아서 였다.

물론 이것은 노인이 아주 오래 전의 이곳 산행에 대한 회상이다. 그의 회상속에는 또 이런 한 마디도 들어있었다: '어느 해 부터 시작된 일이지만, 한 겨울 눈이 수복하게 쌓일 만큼 내리면 나는 그 다음 날 진달래 밭으로 향한다. 봄이 오면 그곳 스무살 할머니의 무덤은 찾아 오는 이 없어도 흐드러지지게 핀 분홍의 진달래 꽃으로 단장될거고....'

그 산길의 시작점은 ,그가 청년이었을 아주 오래 전 시절에는 , 옛 창원시장터에서 산쪽으로 올려가보면 만나게되는 천주암 앞 마당에서부터였다. 그 산길은 첫 걸음부터 꽤나 가파라 그 위 첫 고개에 이르기까지는 힘들게 걸어야했었다. 그렇지만 그 고개에 이르기 직전 바싹 바싹 타 오르던 목을 적실 수 있는 가늘게 솟아나오는 샘물이 하나 있었다. 정상 가까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한 그루 떡갈나무와 그 진달래밭에 이르는 산등성이는 그 첫 고개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그 고개와 그 다음 고개 사이에 깊고 더 넓은 잡목 숲이 가로 놓여 있었던 것이다. 그 떡갈나무가 있는 산등성이는 아주 아주 옛날에 이 노인의 조부께서 개인적인 사연으로 처음 그 길일 턴 이래 노인의 아버지께서 그 뒤를 이어 해마다 추석이 되면 그 길에 오르셨고 그리고 그 후 이 노인 역시 그 뒤를 이어오던중 오느 시점부터 추석이 지난 한 겨울에 눈이 쌓일 무렵 산행자의 차림으로 눈 덮힌 그 길을 밟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후 두 고개 사이의 그 옛길은 더 이상 현실의 길이 아니다. 이제는 출발점이 전혀 다른 새로운 길을 선택하게되면서 그 옛길은 뱀이나 다람쥐, 꿩들 지나 다닐 통로로 남게되었고 노인에게는 기억 속에만 가물거리는 아련한 길이 되었다.

 

어느 해에 노인은 그 새 길을 따라 아버지의 두터운 등의 감촉과 까뮈의 그 글귀들을 떠올리며 그리고 ,이제는 기억속에만 아득히 남은 오래전의 그 잡목 길을 떠올리며 산등성이의 그 진달래 밭으로 향했었다. 그 새길이 시작되는 달천계곡의 입구로 들어섰을 때 그가 향하는 먼 산의 전경은 희뿌연 안개 사이 사이로 언뜻 진한 녹색과 회색의 색면을 이루었다. 곧 이어 그는 원근감이 없는 한 폭의 거대한 풍경화 앞에 선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어느 새 그 풍경화 속을 헤집고 자신의 몸이 그 가상의 공간 안으로 들어선 느낌이었다.

그 속에는 길이 하나 안으로 안으로 끝없이 이어져 있었다. 그 길을 따라 오르니 그는 키 큰 밤나무가 한 쪽 편에 서서 그늘을 내리고 있는 좀 넓은 길이 나타나는가 하면, 길 가에 가늘게 피어있는 이름모르는 들풀들이 머리마다 노랑과 분홍의 꽃들을 머리에 이고 줄을 선 완완만한 경사길이 나타나기도 했었다. 얼마 쯤 후에는 길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따스한 가을 햇살을 즐기는 독사 한 마리가 인기척이 놀라 허급지급 길옆 잡풀 속으로 몸을 숨기는 곡선 길이 나타나는가 하면, 진로가 갑자기 u턴으로 꺽이며 산행자에게 혼란감을 불러 일으키는 길이 이어지기도 햇었다.

.

이제는 낯설지 않는 이 새길을 따라 그는 그 풍경화 속으로 점 점 더 깊이 들어섰다. 처음 입구쪽에서는 그 진달래 밭 산등성이가 있는 산 머리는 아득하여 언제 거기에 이를 수 있나 하는 걱정이었으나 골짜기 안으로 들어서면서 점점 아늑해졌다. 시선이 자신의 내부로 향하면서부터이다.

애니 달라드(Annie Dillard)의 벌꿀집 찾기는 어떤 암시일까?

한 마리 벌의 움직임으로 숲 속 어딘가에 있을 꿀벌집을 찾아낼 수 있다는 그녀의 말은?

글쓰는 자는 그렇게 벌집을 찾아내듯 글을 쓴다는 그녀의 말은?

애니 딜라드가 그녀의 책(The Writing Life)에서 글짓기에 대해 쓴 표현의 글은 대강 이러하다:

꽃가루를 양날개 아래에 가득 매단 벌 한마리를 조심하면서 잡는다. 그리고 그 근처 사방이 먼 곳까지 보이는 빈 터이 높이 서서 그 벌을 풀어 준 후 날아가는 그 벌을 가능한 한 멀리까지 시선을 떼지않고 바라본다. 이어 서둘러 그 벌이 날아간 방향으로 죽 걸어가 그 근처에서 다른 벌을 한 마리 잡는다. 꽃가루를 달고있는 처음 벌의 경우 처럼 꽃가루를 매단 그 벌을 조심스럽게 , 그리고 조금 전 처럼 날려 보낸 후 또 그 방향으로 따라간다. 거기서 또 다른 한 마리를 조심스럽게 잡아 그렇게 날려 보낸 다음 그 벌을 추적한다. 꽃가루를 매단 벌들이 향하는 곳이 그 꿀벌집인 것이다. 드디어 마지막 벌이 그 벌집 안으로 들어가는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이게 그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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