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멩코 여행 그리고 회상
서문
<플라멩코 여행>은 제 1 부와 제 2부로 구성되어있다.
제 1 부는 2007년 6월에 발행된 (선 출판사의) < 플라멩코이야기>로
되어 있으며, 제 2 부는 그 후 8년 쯤에 이 주제를 증보 개정한
글이다. 제 1 부 <플라멩코여행>이 춤과 여로의 취기를 나타낸
것이라면, 제 2 부, <회상>은 측백숲의 향기가 불러일으킨,
그 취기의 여행에 대한 회상의 글이다.
제 1 부에서는 이 여행자의 플라멩코에 대한 깊은 사랑이 서문의
시작 글에서부터 물씬 풍긴다. 8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회상의
시선으로 뒤돌아보면 , 플라멩코에 빠져들었던 그의 취기는
그럴만 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 길고도 거친 여로 속의
이 화자는 어느 플라멩코 댄서의 춤에 홀려, 그녀가 , 그리고
그녀의 춤이, 그에게는 곧 플라멩코였기 때문이다.
나이 50세 전후부터 필자에게 글쓰기가 삶의 중심이 되기
시작하면서 여행이 그 글쓰기의 뒷받침이 되었다. 책 읽고,
마음가는 데로 길 나서고, 그리고 글쓰기가 그 뒤를 이어가고.
필자의 글쓰기는 그런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거부할 수 없는 힘에 이끌려 스페인의 집시의 전통 예술인
플라멩코를 듣고 보았다.
' 바다가 도망치는 것을 찾아나섰다가 만난 것이 플라멩코
입니다. 마산의 구강바다에 가득 찬 바닷물이 어디론가
흘러갑니다. 따라가려 하면, 점점 도망갑니다.흘러가는
그 바다를 만나고 싶은 욕구가 맘해, 동해, 서해, 그리고
해외로 떠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외국 곳곳을 나섰다가
만난 것이 플라멩코입니다. 우연히 들은 그 소리의 울림이
필자에게는 그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집시들의 한없이 매혹적인 그 소리의 특이한 음색이 필자를
흩트려 놓았습니다. 구강의 바다와 바둑이에 대한 몽상과
아버지와 친구 김용실에 대한 마음의 빚갚음의 글쓰기가
이제는 플라멩코와 연관되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15의거 김용실 열사 추모공연에서도 플라멩코 춤이
중심이었습니다.'
-목차-
서문
제 1 부(여행)
서문
1. 아이!아이!아이!
2. 아침이슬을 플라멩코로 춤추다
3. 스페인으로 비행하면서
4. 그라나다.
5. 카디스의 빛과 바다
6. 헤레스(Jerez)에서 서편제를 보다
7. '귀천'을 플라멩코춤으로!
8. 낯선 땅에서
9. 세비아에 다시 간다면.
10. 마드리드의 선물
제 2 부( 회상 )
1. 칸테 혼도
2. 소리꾼들
3. 소년의 바다
4. 붉은 해안
5. 춤꾼과 여행자
6. 플라멩코의 혼
7. 춤추는 바다
8. 푸른 그림들
9. 숲속 오솔길
10. 측백숲의 향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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