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ynopsis
이 글은 전체적으로 세가지의 요소로 이루어져있다. 처음에 나이 70 중반 노인의 일행이 두 곳의 무덤 앞에서 작별의 의식을 행한다.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않는 높은 산등성이가 그 한 곳이고 다른 곳은 근해의 작은 무인도이다. 그 높은 산에는 이 노인의 조모의 무덤이 있으며, 특별히 그 주변 숲은 그가 조부님과 부모님의 유해를 풍장한 곳이다. 다음으로 등장하는 그 무인도에는 노인의 6대조 조부의 무덤이 있다. 산에서는 두 젊은 대금 주자와 그 반주자가 대금산주 한 곡을 펼치며 그의 이 이별의식을 돕고, 그 다음해 그 섬의 해안가에 있는 노인의 6대조의 묘소 앞에서 또다시 이별의 예를 고한다. 이 곳 섬에는 소리꾼이 진도아리랑을 판소리로 부르며 그의 마지막 작별의식을 돕는다. 특별히 이 섬에서는 의식을 끝낸 후 그 무덤을 파묘한 뒤 한 줌의 유골을 화장하여 수목아래 뿌린다. .
두번째로는, 은거생활을 해 오는 그의 심안에 소년기에 늘 가까이 있었던 작은 바다가 옛 모습 그대로 되살아 눈 앞에 아른거란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뜻밖에 이메일을 받는다 .보낸이가 에스메랄다란 이름이다. 그가 20년 미국의 포플란드의 플라멩코 스튜디오에서 만났던 적이 있었던 한 소녀의 이름이다. 당시에 그 곳에서 플라멩코를 배우던 소녀로서 , 빅톨 위고의 '노틀담의 곱추'에 등장하는 무희의 이름과 같아 기억에 잘 남아있다. 그녀가 다음 주 일본의 동경으로 해외 공연하게 되었다는 뉴스를 알려 온 것이다. 한국에 사는 인문( 노인의 이름)에게 알려주라고 그녀의 선생이 권고하였다는 것이다. 동경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그는 자금은 사라진 그 작은 바다가 플라멩코 댄서가 되어 자신에게 돌아언 것 같다는 초현실주의적 상상에 가슴이 벅차며 지 금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이어 노인은 지난 날 함께 만나던 창동거리의 화가들, 창동의 이 골목 저골목에서 기타소리로 행인의 발길을 붙들던 알콩 중독의 거리의 기타리스트 , 그리고 그림 비평가의 꿈을 키우던 키다리 아마추어 마술사를 그리워한다.
세번째로, 사회와 거리를 둔 은거생활을 이어가던 중 노인은 지난 415 총선에서 코로나 펜데믹 상황아래 노골적인 무법적인 부정선거가 자행됨를 두려움으로 지켜본다. 이에 지난 60여년 고등하교 친구였던 315의거의 김용실열사를 떠울리며 거부할 수 없는 내면의 소리를 듣는다: 부정선거를 규탄하는 젊은 이들의 데모행열에 동참하라는 것이 그것이다. 그는이에 순응한다. 그리하여 고령의 나이도 허약한 건강도 잊은 채로 , 검은 마스크를 쓰고 '415부정선거'라는 팻말을 가슴에 달고, 주일마다 저항의 대열에 합류한다.
3. profile
Joon Kim is the Author of ‘Landscapes Invisible’, an autobiographical literary book of fact-fiction now available at Amazon and Barnett & Nobles. He is a writer and flamenco performance planner, doctorate in international politics, lives in Masan, South Korea, where he was born in 1944. Joon Kim has written eight literary books in Korean and one e-book in English and translated four English books into Korean. He worked for Kyung Nam Domin Daily in Kyung Nam Do as an editorial writer (1999-2001). In addition, the Author produced and directed five flamenco-pansori performances (2005- 2013). He is the author of seven fact-fiction books in Korean on local painters and their artworks, in a series titled “Chang Dong in Blue,” published for 15 years of 2004-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