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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글짓기실전의 토대 2

jhkmsn 2020. 4. 28. 15:05

토대


2

B: 충분히 공감합니다. 이메엘과 이구적인 요소 그리고 어떤 열망 같은 게 글쓰기의 바탕으로 작용했군요.그런데 한가지 의문 점은 아무리 돈독한 사이로도 그렇게 긴 시간 동안 이메일 나눔이 한결같이 지속될 수 있었읍니까?

A: 아 그건 그 사이에 중간 중간 그 지속성이 이어지게 하는 특별한 상황이 4번이나 있었습니다. 그 상황은 내가 만들어 낸 것이었습니다. 거기엔 어떤 꿈 같은 그러나 단둔한 열망 같은 게 있었던 탓입니다. 그 상황이란 다름 아닌,그녀의 공연 무대와 관련된 것인데, 처음엔 그 포틀란드에서 그녀의 공연팀에 내가 먼 나라 한국인 게스트로서 참여한 것이 그 하나이고, 두 번째는 그녀를 내가 마산으로 초대하여 플라멩코 공연 무대를 주관한 것이 그 두번째이었습니다. 세번째는 내가 스페인 여행 여중에 찾아 가는 도시에서 마다 그녀에게 그곳 여행지의 인상을 메일에 담아 보냈습니다, 물론 신명을 돋우는 답장이 제때 제대 왔으니 얼마나 열심이 메일을 써 보앴겠어요. 그게 나중에 나의 t서간체 소설 Flamenco Journey의 바탕이었구요. 4번째로 마산에서 공연계획이 준비되엇었는데, 불행히도 그녀가 날라오지 못하고 , 전혀 의도하지 않은 한국인 무용수 한 분이 그녀를 대신하여 그 무대의 중심역할을 하게 되었던 적이 잇었습니다. 그 한국인 무용수가 의외로 관중들을 감동시키며 연 3년이 어진 그 공연의 주인공이었엇지만. 몇년 전의 일이었습니다. 그런 뜻밖의 일이있었고요 그 공연 약속을 취소한 그녀에게나 나에게그건 큰 슬픔으로 남았습니다. 그러는 사이 급기야는 나는 플라멩코 아피시와드, 말하자면 열열한 애호가기 된 반면에 그녀는 더 이상 플라멩코 댄서가 아닌 일상인이 되었고요. 참 허무한 일이기도 하지요.

그리고 내 나이 70중반을 넘어서는 지금의 이 나이에 영문이건 한글이건 뭔가 문학적인 글작업을 지속하려는 데에는 아무래도 로버트 프로스트의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의 마지막 구절이 여전히 나의 의식에 남아있어서인것 같기도 해요.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The woods are lovely, dark and deep,   
But I have promises to k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And miles to go before I sleep.
그렇지만 내게는 내가 잠들기 전
지켜야할 약속들이 있고,
얼마를 더 가야한다
얼마를 더 가야한다. 이런 싯귀 말입니다.
하여간, 여기서 before I sleep란 말은 내게는 숙연한 말이기도 하거든요.
지금의 이 나이에는 말이예요.

B: 4번의 특별한 상황, 또는 행사가 근 20년간의 이메일  교류를 만들어 내다니!
 그 상황 하나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횟수의 이메일 교류가 일어나며 전체적으로 그 교류를 지속시킨 것아닙니까?

A: 그런 셈이지요.

B: 그 네 개별적인 사례들을 좀 구체적으로 들어보고 싶습니다.

A: 그래요?그럼 첫 사례부터 한번 회상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