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산문

창동불5-3

jhkmsn 2016. 8. 14. 09:26

                  창불 3



The Power of Music - Oskar Kokoschka

The Power of Music

Location: Stedelijk Van Abbe Museum, Eindhoven, the Netherlands

오스카르 코코스카는 오스트리아 화가이자 극작가였다. 그는

강한 표현주의적 초상화나 풍경화의 화가로 잘 알려졌었다.
그는 이 그림 '음악의 힘'을 통해 음악소리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시각화하고있다.

즉 음악은 우리를 현혹시키거나 놀라게할 수 있고, 불쾌감을 줄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코스카 이 그림에는 관객과 가까이에서 마주하는

한 인물의 얼굴과 상반신의 몸이 그려져있다.

그 인물은 나팔과 같은 악기를 불고있으며

왼손에는 꽃을 한송이 들고있다.

한편, 그림의 오른 쪽에 그려진 한 인물이 그 악기 소리에 놀란듯 뒷걸음 치며

손을 들어올려 방어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그 오른쪽 사람의 윗쪽에는, 개 한 마리가 그처럼 화면 위쪽 밖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되어있다.

등장인물들의 동작은 그 악사의 악기가 가리키는 대로

화면의 왼편에서 오른편으로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향하고 있다.

악기를 부는 인물은 초록색 옷을 입고 있고, 악기소리에 놀라는 인물은

특징적으로 붉은 색이다. 초록과 빨강 이 두 색깔은 이 두 인물의 상호대비적으로

관련시켜주고있는 반면, 더 나아가 얼굴 손 그리고 하의는 노랑색을 띠고있고,

그 한송이 꽃은 보라색이다. 나팔을 부는 그 인물 얼굴은 오랜지색으로

그림의 상단 부분의 불루와 대비적으로 조화를 이루고있다.


:인문! 이 그림 앞에서 인문의 시선이 멈추는 데는

이 그림의 회화적 특징보다, 그 해믈린의 마적수 이야기로

인해서가 아닌가요? 쥐들이 떼를 이루어 휩쓸고

다니는 동네에 한 이상한 옷차림의 풍적수가

등장한다던 그 이야기 말이요? 언젠가 Y작가가 내게

그런 이야기를 했었소. 인문인 그 때 그녀에게 이 코코스카의 그림 대신

마네의 그림,'피리부는 사람'을 떠올리며 그 풍적수 이야기를

했다던데요.


: 아, 예, Y 작가가 그러던가요?  사석에선 누구에게나

그런 꿈속의 것 같은 이야기를 꺼내곤하는 게

버릇이 되어서요 이를 테면, 50년 동안이 산에서 술에 취해 잠들었다

50년만에 깨어난  무위도식자 남편 '립반윙클'이야기나

독일의 검은 숲을 여행하던 일행들이 나무를 깍아 만은

아름다운 처녀가 사람이 되어 말을 하고 노래를 하고 춤을 추게

되는 이야기 등 등....이왕 말이 났으니 윤화백도 한번 들어보며 상상해봐요, 

피리를 불며 우굴거리는 쥐떼를 유혹하며,  아이들을 춤추게 하는

그 마적수 이야기를! Y 작가에게는 마네의 그림, '피리부는 사람'으로

그 이야기를 했었었지요. y 작가는 코코스카보다 마네에게 더 친숙했었고,

나 역시 그 그림속 소년이 불고있는 그 피리가 더 마음을 끌었던 때 였으니까요.

예나 지금이나 내게는 그 미적소리가 늘 궁금했었습니다. 그 소리에

무슨 마력이 숨겨져 잇었길래 쥐들이 떼를 지어가 그 소리를 따라

강물 속으로 들어가고, 아이들 역시 그 소리에 홀려 춤추며 그 풍적수를

따라 강물 속으로 들어갔을까?

한번은 제게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한 밤 창동 어느 골목길 집에서

새어나오는 플릇소리에  끌려 그 집 창밖에서 한 참이나 천 채

그 마적 수 이야기를 생각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소리는

비제의 카르멘의 간주곡 '아를르의 여인'이었습니다.

그 플릇소리엔 정말 어떤 마력이 든 듯 합니다. 내 귀는 지금도

그 소리에 홀려듭니다. 그런데, 해믈린이란 영국작가의 그 이야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한 마을에 쥐들의 수가 갑자기 불어나 떼를 지어 마을을 휩쓸고 몰려다녔다.

골목마다 쥐떼가 우굴거렸고, 집집마다 하수구를 통해 집안으로

들아온 쥐들이 득실거렸다. 마을 사람들은 어찌할바를 몰라  아우성이었다.

이때 이상한 옷차림의 한 나그네가 나타나 자신에게 돈 1천 길드를 주면

쥐떼를 마을에서 멀리 몰아내주겠다는 제안을 하였다. 뜻밖의 재난에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고있던 마을 장로들은 이 이상한 나그네의 제안에

귀가 솔깃하여 선뜻 그렇게 하겠노라고 약속하였다.


피리를 불며 마을밖으로 형하는 나그네의 뒤에는 놀랍게도,

무수한 쥐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가 부는 마적소리는

마적소리가 마을밖 강쪽으로 점점 멀어졌고 쥐들의 행렬도

마적소리를 따라 강쪽으로 떼를 이루어 향하였다.그렇게 쥐떼는

마을에서 사라졌다. 한편 마을 사람들은 그 나그네에게

약속한 돈을 주지않았고, 그는 말없이 마을을 떠났다.


얼마후 다시 나타난 그 나그네는 지난 번 처럼 마적을 불며

마을 밖 강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마을의 모든 어린아이들이 춤추며 마적을 부는 나그네 뒤를

따르는 것이었다. 그런 와중에 어른들은 그 마적소리에

이상하세도 그들의 팔다이와 혀가 굳어져 움직일 수도

말을 할 수도 없었다. 그 사이 아이들은 그 나그네를 따라

행렬을 이루어 마을 밖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를 건너

그를 따라 연기처럼 사라졌다, 강쪽에서 마을로 절뚝거리며

울며 되돌아오는 한 어린아이만 남겨 둔 채.



: ㄴ도 마네의 그림은 좋아합니다. 그의 풀밭위의 식사 그림은

너무나도 유명하잖아요. 그 '피리부는 사람' 그림은 그 스타일로

인해서 특히 유명하구요. 그 스타일?

그린데 인문!

대체로 사실주의적 그림은( 인상주의 회화를 포함해서) 회화의 주제를

자연적 대상에 대한 묘사가 회화적 창작의 전제적 요소로 여기는 반면,

표현주의자들은 한 마디로 그림은 작가의 주관적인 예술적 행위의 결과이다.

즉 그들의 그림은 시각적 대상에 대한 충실한 묘사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표현주의그림들의 스타일이 거칠고 함부로 그린 듯하여 보편적인 관객을 당황케했었다.

이 그림들은 글자 그대로 켄버스에 아무렇게나 마구잡이로 붓질하여 여러 덩어리의 색들이나

형태가 나타나도록 하였다. 그런 점에서 이 표현주의 화가들에 대한

비평가들은 이들이 캔버스를 페인트와 붓질로 더렵혀 놓았다고 꼬집기도 하였을 정도였다.

기법상의 특징은 강한 붓질과 과감한 원색 처리, 그리고 대상에 대한 고도의 간략화와 추상화이다.

눈에 보이는 색채가 아닌 마음에 느껴지는 색채를 밝고 거침없이 표현했다. 이지적인 큐비즘과는

달리 감정을 중시한다. 표현주의의 한 형태로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야수파화가들이 객관적인 대상이 형태를 재대로

유지하고있는 반면,표현주의자들에게는 대상의 형태는 오로지 색채와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지며

컬러를 통해 존재하였다.객관적인 세목들의 존재는 컬러의 사용에 의존하고있으며, 세목들은

대략적인 스케치로 몇가지의 전형적인 특징으로만 남게되는 것이다.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의 주제를 강조하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색채와 구도,

형태와 대상의 조화를 과장하거나 생략하고 있는 그것이 표현주의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

인문은 전엔 마네의 '피리부는 사람'ㅡ을 보면서 부라우닝의 '해믈린의 풍적수'

이야기를 꺼내곤 했었는데, 이번엔 코코쇼카의 '음악의 힘' 앞에서도

그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 화가들의 눈에는 전자의 그림과 후자의 것은

전혀 다른 성향의 그림인데 , 인문은 특별한 문학적 시선으로 그 두 그림을

바라봅니다.


전자의 경우,

The Fifer is a painting from the Realist school of 19th century painting. It was painted by Édouard Manet in 1866. Manet painted in both the Realist and Impressionistic style, and like many innovative artists, was not well-appreciated in his own time. The painting grew in popularity in the 20th century, moving from private collections to the Musee du Jeu de Paume and finally to the Musee d’Orsay, where it is currently displayed.

The 63 inch by 38 inch oil on canvas painting shows a single figure against a stark background. A young boy dressed in a military uniform of red pants, dark jacket with brass buttons, a white sash, and a dark hat with a red cockade, plays a fife (flute). The flute is dark wood with silver fittings, and a brass carrying case for the instrument rests at his right side. The figure is fully illuminated from the front with only a hint of shadow behind him, giving the painting a curious, almost photographic flatness.

The Fifer, while now recognized as one of the first Early Modern pieces, was totally shocking to its contemporary audience. The great art critic Emile Zola defended it in vain as an expression of artistic innovation and freedom. It would take several decades before anyone agreed with Zola’s analysis.


한편

skar Kokoschka 'was an Austrian artist, poet and playwright best known for his intense expressionistic portraits and landscapes.'
'Consciousness is a sea ringed with visions.' (Oskar Kokoschka)
'I used to be too subjective, and I was always tempted to find my inner self in the exterior and dissipate my imagination on other people and on life.' (Oskar Kokoschka)


One of the longest-lived expressionist painters, the Austrian-born painter, printmaker and writer Oskar Kokoschka was born at Pochlarn in Bohemia, and received his arts training in the Austro-Hungarian capital, Vienna. His first works - like the picture book The Dreaming Youths - were admired, and in 1908 he exhibited in the Kunstschau exhibition organized by the Klimt circle. This, together with his activity as a poet and playwright brought him into contact with the city's avant-garde art community, including the composer Schonberg. Like the other great Austrian painter, his contemporary Egon Schiele (1890-1918), Kokoschka was influenced by German and Austrian versions of Art Nouveau (see also Jugendstil as well as the Vienna Secession) but, unlike Schiele, his painting style quickly moved from Klimt-style decorative linearism to a more intense style of German expressionism. Kokoschka is now ranked among the greatest modern artists of the Austrian school, and one of the finest expressionist portrait artists of the 20th century.

그런데, 인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그 해믈린의 풍적수는 어떤 이야기인가ㅇ요?